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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숨은 반도체 장비 강국' 네덜란드와 정상회담

입력 2021-07-07 15:44 수정 2021-07-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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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 중 우리나라에 직접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유럽국가 중 우리나라와 두 번째로 교역이 많은 곳은?

답은 모두 네덜란드입니다. 한국과 네덜란드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102억달러(약 11조6000억원)로 유럽 국가 중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유럽국가 중 1위입니다.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지난해 기준 5억8800만달러(약 6700억원)였습니다.

풍차와 튤립의 나라로 널리 알려진 네덜란드와 어떤 분야에서 협력이 많은 걸까요. 정답은 반도체입니다. 일례로 반도체 전자회로를 만들 때 필수적으로 쓰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이란 네덜란드 기업이 있습니다. 지난 5월 이 회사는 경기도 화성에 첨단 EUV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24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히고 산업부·경기도 등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K-반도체 전략 보고 행사에서 "ASML과의 첨단장비 클러스터 투자 협약을 통해 국내 공급망의 부족한 부분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과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노광장비 강국인 네덜란드는 서로 필수적인 협력 관계인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네덜란드 마크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네덜란드 마크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오늘(7일) 오후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합니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반도체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또 한반도 상황 등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두 정상은 2018년 평창올림픽과 같은 해 12월 G20 정상회의 때 각각 정상회담을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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