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기현 "이재명 '바지' 발언, '성추행 전문당'의 막장 토론"

입력 2021-07-06 11:08 수정 2021-07-06 11: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소위 말하는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서 그 얘기는 이제 그만합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제가 혹시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어제(5일) JTBC·MBN 공동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 토론회에서 나온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 발언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재명 경지도지사 〈사진=연합뉴스〉이재명 경지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쟁 상대인 이 지사에게 과거 '여배우 스캔들'에 관해 묻자 이 지사가 발끈하며 이렇게 답한 겁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오늘(6일) 이 지사를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용하기도 부끄러운 말”이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가히 '성추행 전문당'이라는 저잣거리의 비아냥이 무색할 만큼 민망한 일이고, 저급한 막장 토론”이라며 “권력에 취해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문재인 정권 후예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의 다른 대선주자들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위트가 아닌 바지 발언으로 이야기가 가버리니까 세상 민망한 일이 돼 버렸다”며 “본선이었으면 '폭망각', 완전히 망하는 거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에게 해당 질문을 했던 정세균 전 총리도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 대신 물어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실하게 답변하면 되지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의외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