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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탈 탈원전' 행보…"YS 문하생 됐을 것" 발언도

입력 2021-07-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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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치적으로 또 정책적으로 보수층 결집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5일)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월성원전 수사와 관련해 압박을 받았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 도서관을 찾아 'YS 문하생'이 되고 싶었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일찍부터 정치에 뜻이 있었음을 드러낸 겁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이 탈원전 정책 비판에 나섰습니다.

탈원전에 반대해온 전문가를 만나 현 정부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른바 '탈 탈원전'을 주장한 겁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현 정부에서 실시한) 졸속의 탈원전 방향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이것은 수정이 되어야 된다.]

그러면서 검찰에 있을 때 월성원전 수사 관련 압박이 있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총장직을 그만두게 된 것 자체가 월성원전 사건 처리와 저는 직접 관련이 있습니다. 굉장한 이런 압력이라면 압력, 그런 것들이 들어왔고…]

윤 전 총장은 오늘도 KAIST에서 원자핵공학과 학생들을 만납니다.

정치적으로는 보수진영 인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에는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를 따로 만난 바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일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찾았을 땐 보수층을 겨냥한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김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상임이사에게 "김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해왔다"며 "사법고시에 일찍 합격했으면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YS 문하생'으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단 겁니다.

정치에 뜻이 있었단 사실과 함께 현재 국민의힘의 뿌리인 YS에 대한 생각을 동시에 밝힌 겁니다.

한편 지난주 감사원을 그만둔 최재형 전 원장은 아직 정치참여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인사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 전 원장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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