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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면 후 '청와대 가짜 편지' 버젓이 집에 전시

입력 2021-07-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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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가짜 수산업자에 대해 파악된 또 다른 내용도 있는데요. 2017년에 특별사면을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는데 이용했다는 겁니다. 청와대에 감사 편지를 보냈는데 답장을 받았다면서 집에 전시를 해놨다는데, 청와대는 편지나 선물 등을 보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12월 정부가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박상기/당시 법무부 장관 : 초범이나 과실범으로서 일정 형기 이상을 복역한 1072명은 형 집행률의 정도에 따라 831명은 남은 형의 집행을 면제…]

1억 원대 사기죄로 구속됐던 가짜 수산업자, 김모 회장도 이때 풀려났습니다.

형기를 대부분 채워 풀려났지만 특별사면을 자신을 과시하는데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와대에 감사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받았다며 집에 전시해 놓았다는 겁니다.

또 청와대 선물이라며 각종 물건도 진열해 놓은 것도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당시 특별사면 대상자는 물론 김 회장 개인에게도 어떠한 서신이나 선물을 보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또 김무성 전 의원이나 박영수 특검 등 유력 인사들을 만나면 꼭 사진을 찍어 주변에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의 인맥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사업 문제로 갈등을 빚던 상대방에겐 "내가 어떤 사람인데 가만있지 않겠다"고 협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김 회장으로부터 포르쉐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박영수 특검은 "빌린 것이고 반납 후에 대여비도 줬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김 회장에게 부장검사를 소개해 준 것과 명절에 선물을 받은 건 맞다'며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었다'고 했습니다.

홍준표 의원도 "이동훈 기자의 소개로 그 사람과 셋이서 2년 전에 식사를 한 적이 있다"며 당시에도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보았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화면제공 : 전국기자협회·점프볼)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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