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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째 '금란'에 햄·참치까지…고삐 풀린 밥상 물가

입력 2021-07-02 20:42 수정 2021-07-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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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바구니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달걀 수입을 늘렸는데도, 몇 달째 '금달걀'이고, 햄과 참치캔 같은 가공식품 가격도 뛰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4%.

4월에 처음 2% 대로 올라선 뒤 석 달째 2%를 넘었습니다.

달걀, 마늘, 고춧가루 등 농축수산물 물가는 10%를 넘어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했습니다.

체감 물가는 더 많이 올랐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약 5000원이면 살 수 있었던 달걀 한 판, 지금은 평균 7500원대, 약 1.5배로 뛰었습니다.

이마저도 공급 부족으로 보시는 것처럼 한 사람당 한 판만 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달걀을 한 달 전보다 1000만 개 더 수입했지만, 달걀값을 잡진 못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몇 달째 금란이냐"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천명순/서울 목동 : 지난해에는 3000원대였는데 올해에는 더블이 됐어요. 두 개밖에 못 먹어요.]

양계농가는 연초 조류인플루엔자 사태 때 정부가 과도한 살처분을 한 게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안두영/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장 : 정부의 방역정책이 어떻게 보면 살처분 3㎞로 직선거리로 잡으면 방역이 된다고 봤지만, 그 이후의 수급 조절은 생각하지도 않은 정책에 큰 문제가 있었죠.]

CJ도 햄, 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 20여 종의 가격을 9.5% 올렸습니다.

돼지고기값이 올라 어쩔 수 없다는 게 회사 측 입장입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동원 참치캔은 11%, 막걸리는 17%, 초콜릿은 5% 가격이 뛰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물가를 연간 2% 이내에서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 사이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재난지원금까지 풀리며 소비심리가 살아나면 물가가 더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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