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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방역 중대 고비…민주노총 집회 엄정 대응"

입력 2021-07-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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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현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이 고통을 감내하며 쌓아 온 방역이 중대 위기에 처했다"며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일) 오후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이렇게 밝히며, "정부는 지자체와 협의해 언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현장에서 실효성 갖는 방역 조치를 추가로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특히 수도권 지역 확산세를 꺾은 일이 시급하다고 했습니다. "전체 확진자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3일 연속 80%를 넘었다"며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감염의 9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최근 한 주간 전체 확진자 40%가 2~30대고, 활동량 많은 젊은 층에서 확진이 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젊은 층이 이용하는 시설과 장소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분간 모임과 회식은 자제하고, 백신을 맞았더라도 사람이 많은 실외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내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집회를 철회해달라고도 촉구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금 수도권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는 건 확산하는 코로나19 불길에 기름을 붓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며 "만약 집회를 강행하면, 정부는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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