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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밝힌 이광철 비서관…"검찰 기소, 매우 부당"

입력 2021-07-01 20:52 수정 2021-07-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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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논란 속에서도 자리를 지켜온 이광철 비서관은 오늘(1일) 기소되자 사의를 밝혔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소현 기자, 이광철 비서관이 사의를 밝히면서 동시에 불만도 표시를 했죠?

[기자]

이광철 민정비서관의 사의는 기소된 지 3시간여 만인 오후 5시쯤 전해졌습니다.

이 비서관은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이번 기소가 법률적으로든 상식적으로든 매우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사정 업무를 하는 자리의 직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와 국정 운영의 부담을 숙고해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청와대가 따로 입장을 낸 게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김학의 차관이 도망가는 걸 막은 것을 비상식적으로 수사해 기소했다는 불만 섞인 얘기도 나옵니다.

이 비서관은 오늘 자신의 상관인 민정수석에 사의를 표한 겁니다.

절차를 거쳐 대통령에는 내일쯤 보고되는데 사표는 수리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현재 민정수석 산하 반부패비서관 자리도 김기표 전 비서관이 투기 의혹으로 물러나서 비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비서관 사표까지 수리되면, 민정수석실 산하 비서관 4자리 중 2자리가 공석이 됩니다.

[앵커]

그전부터 야권에서 꾸준히 이 비서관 사퇴를 요구했지만, 이 비서관이 공개적으로 반박을 하곤 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사퇴한 배경이 있을까요?

[기자]

지난 4월 수사가 마무리된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경우, 이 비서관은 수사선상에는 올랐지만 기소되지는 않았습니다.

야권에서는 그래도 계속해서 이 비서관이 사실상 민정수석실의 실세로 행세하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기소가 되면서 더 이상 정권에 부담을 지울 수 없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비서관 사의의 시점과 관련해, 정권에 민감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 수사팀을  최대한 교체하고 나가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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