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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같은 '원맨쇼'…MLB 오타니, 시속 189㎞ 26호포

입력 2021-06-29 21:11 수정 2021-06-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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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이 선수를 보면 야구 만화의 주인공 같습니다. 투수도 잘하고, 타자도 잘합니다. 오타니는 오늘(29일)도 홈런을 쳤습니다. 벌써 26개 짼데 이 선수의 홈런엔 뭔가 특별한 게 숨어 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LA 에인절스 5:3 뉴욕 양키스|미국 메이저리그 >

[현지 중계 : 카운트가 다 찼어요.]

시속 129km의 느린 커브를 받아쳤는데 그 공은 시속 189km의 스피드로 멀리 날아갔습니다.

LA 에인절스 역사에서 가장 빠른 홈런이었습니다.

하루 전엔, 조금 다르게 공을 퍼올려 하늘 높이 높게 띄워서 담장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스물 일곱, 메이저리그에서 4년째 뛰는 오타니는 이렇게 공을 맞히면서 타구 속도를 한껏 끌어내고 또 공이 날아가는 발사각을 높여서 올해 홈런 갯수를 벌써 26개로 늘렸습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입니다.

아직 한 시즌의 절반도 뛰지 않았는데 이런 페이스라면 올해 50홈런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야구 만화의 주인공처럼, 무서운 공을 뿌리는 투수 오타니도 기억해야 합니다.

[현지 중계 : 다시 타자를 잡아냅니다.]

시속 150km를 훌쩍 넘기는 강속구를 뽐내면서 타자 앞에서 뚝 떨어져, 마치 공이 사라지는 듯 한 구종으로 헛스윙을 끌어냅니다.

투수면 투수, 타자면 타자.

하나를 선택해서 집중해도 성공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데, 투수와 타자로 뛰며 모두 잘하는 선수.

오타니는 사라졌던 야구의 낭만을 불러냈습니다.

투수로도, 타자로도 뛰어났던 100년 전 베이브 루스와 비교되며 "포지션이 야구다"

"야구의 모든 것을 즐기는 선수"란 칭찬을 받습니다.

고교 시절 빼곡히 적어놓았던 인생 계획표로도 눈길을 끌었던 오타니는 당시 스물 일곱살에 이뤄야 할 목표로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를 내세웠는데, 그 꿈같은 이야기에도 한 발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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