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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플러스 '돌연변이' 보유…"백신 무력화" 추정

입력 2021-06-28 08:31 수정 2021-06-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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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대로 백신 접종과 함께 우리도 일상으로 서서히 돌아가려고는 하고 있는데, 휴가철 움직임이 많아지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고 또 하나 지켜보고 있는 부분이 전 세계에서 퍼지고 있는 인도발 델타 바이러스입니다. 이 기존 델타 변이의 돌연변이인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지금까지 인도에서 50여 건이라고 하는데요. 한편 인도에서의 코로나 사망자가 공식 발표보다 3배 가까이 많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현지 매체인 힌두스탄 타임스는 지난 26일, 인도의 12개 주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건 당국이 4만5천 명의 샘플을 분석한 결과, 51명에게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검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4명입니다.

[라제스 토페/마하라스트라주 보건장관 : 모든 부하 직원들에게 델타 플러스 변이의 사례를 면밀하게 관찰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인도 질병통제센터 소장은 "델타 플러스 변이가 지난 석 달간 산발적이고 제한적으로 확인돼, 확산세라고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지난 22일 "델타 플러스가 델타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더 강해 검사와 백신 접종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K417N'이라는 돌연변이까지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델타 플러스 변이가 백신을 무력화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합니다.

인도 보건당국은 현재 접종 중인 코로나 백신이 델타 플러스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공식 발표된 39만 명보다 3배에 가까운 11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가 실제보다 축소돼 발표되면서 델타 변이의 영향을 파악하는데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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