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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지는 '변이'…방역당국 "백신 부스터샷 검토"

입력 2021-06-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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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24일)도 600명을 넘었습니다. 음식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나왔고, 변이 바이러스도 걱정입니다. 결국 방역당국은 이른바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 접종, 그러니까 정해진 횟수보다 한 번 더 백신을 맞게 할지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라운지 바입니다.

여기에서 일하는 직원 1명이 지난 4일 확진됐습니다.

[주변 상인 : 그 직원이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해서 방문했던 손님,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한테 전염이 돼서…]

손 소독제를 두고 QR 코드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다 보니 감염에 취약했습니다.

이렇게 자가진단 키트까지 썼지만 확진자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지하 공간이라 환기도 어려웠습니다.

손님들이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주변 라운지 바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결국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마포구 클럽까지 번졌습니다.

관련된 확진자만 모두 45명입니다.

대전에서는 알파 변이가 확산하면서 감염자가 더 늘었습니다.

이보다 전파속도가 빠르고 입원율도 높은 델타 변이도 문젭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돼서 우세종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볼 수도 있고요. 해외 (변이) 유입 차단을 하면서 백신 접종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

방역당국은 추가 접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변이 대응과 면역력 증강을 위해서 추가 접종, 부스터 접종에 대한 부분도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어떤 백신을 얼마 간격으로 더 맞게 할지 정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현재 계약한 백신은 1억 9천 300만 회분입니다.

전 국민이 약 4번씩 맞을 수 있는 양입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종에 필요한 물량을 제약회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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