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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들의 수난…유로 2020 '황당 자책골' 퍼레이드

입력 2021-06-24 21:03 수정 2021-06-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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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에서 자책골은 최악의 실수로 여기죠. 그런데 심지어 골을 막아야 할 골키퍼가 자책골을 넣었다면 어떨까요. 이번 유로 2020에선 이렇게 골키퍼들의 수난이 이어지면서 전에 없던 기록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슬로바키아:스페인|유로 2020 >

페널티킥을 멋지게 막아낸 골키퍼, 그러나 20분 뒤 이런 실수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상대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뜬 순간, 떨어지는 공을 쳐내려다 그만 골대 안으로 밀어 넣고 만 겁니다.

농구의 덩크슛이 떠오르는 보면서도 기가 막힌 황당한 자책골.

이후, 골키퍼는 어떻게든 실수를 만회하려 했지만 발꿈치로 넣은 토레스의 골까지 무려 세 골을 더 내줬고, 마지막엔 팀 동료 정강이에 맞고 들어간 또 한 번의 자책골을 허용하면서 힘겨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올해 첫 골부터 '자책골'로 열어젖힌 유로 2020, 이제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지만 벌써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대회 첫 골이 자책골인 것도 역사상 처음이고,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의 자책골이 나온 적도 예전엔 없었습니다.

지난 대회까지, 유로 40년 역사를 통틀어 자책골은 아홉 골 뿐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선 벌써 여덟 개가 나오면서
역대 최다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게다가 골키퍼가 자책골을 넣은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이런 골은 벌써 세 번이나 나왔습니다.

오늘 골키퍼의 자책골에 울었던 슬로바키아는 첫 경기에선 반대로 폴란드 골키퍼의 자책골 덕에 승리했었고 핀란드 역시 골대 맞고 나온 공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라인을 넘어가면서 추가골을 내줬습니다.

이렇게 황당한 골이 쏟아지는 건, 유로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 캐나다 3:0 아이티|2022 월드컵 북중미 예선 (현지시간 16일) >

최근 월드컵 예선에선 아이티 골키퍼의 실수도 팬들 눈길을 끌었습니다.

동료 백패스를 받아야 할 때, 또 걷어내야 할 때까지 두 번이나 헛발질을 하면서도 오히려 발끝으로 공을 건드리면서 결승골을 내준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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