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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백신으로 막을 수 있나…11월 집단면역 영향은?

입력 2021-06-23 19:46 수정 2021-06-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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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을 맞으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것인가, 이게 가장 궁금합니다.

윤영탁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백신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차 접종만으론 부족합니다.

영국의 최근 연구결과를 보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치면 각각 67%, 88%의 예방효과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1차만 접종했을 때는 둘 다 30%대로 뚝 떨어집니다.

영국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델타 변이인데, 10명 중 9명은 백신을 안 맞았거나 한 번만 맞았습니다.

우리나라, 1차 접종률이 30%입니다.

더 빨리, 더 많이 맞아야 합니다.

변이가 또 변이한 델타 플러스는 어떨까요? 막을 수는 있겠지만 지금 백신으론 확실치 않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쉼 없이 변이합니다.

백신도 개량을 하지만 변이 속도를 따라잡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3차, 4차 추가 접종, 즉 '부스터 샷'이 필요합니다.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은 이미 추가 접종을 위한 백신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이렇게 델타 변이가 빠르게 번지면 계획대로 11월에 집단면역이 가능할까요?

7~8월이 관건입니다.

영국 사례를 보면, 델타변이 감염자의 70%가 30대 미만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50대가 7월 말이나 돼야 백신을 맞습니다.

20대에서 40대는 8월입니다.

그 사이 7월부터는 방역수칙도 완화되죠.

자칫 위기의 7, 8월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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