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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 환불 사건' 퀴즈 낸 KBS…논란 일자 사과

입력 2021-06-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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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유포' 26세 최찬욱 신상공개

오늘(23일) 대전경찰청이 스물여섯살 최찬욱 씨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최 씨는 성범죄자입니다. 지난 2016년부터 5년 동안 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 남자아이들을 성추행하고 성 착취물을 촬영해 전송하도록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휴대전화에 보관된 아동 성 착취물이 무려 6천 9백여 개로 확인 됐고, 이 중 일부는 해외에 서버를 둔 SNS를 통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SNS로 여성인 척 미성년 남성들에게 접근해서 "알몸 사진을 보내면 직접 만나주겠다"는 등의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67명이고, 최씨의 휴대전화에 있는 290명이 추가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씨의 재범 위험이 높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신상 공개에 이어서, 내일 오전 최 씨를 검찰로 송치할 때 얼굴을 직접 공개할 예정입니다.

2. '새우튀김 환불 사건' 퀴즈 낸 KBS 라디오…논란 일자 사과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문제의 문제"입니다.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낸 퀴즈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새우튀김 환불 요구에 시달린 음식점 점주가 숨진 사건을 퀴즈 소재로 썼기 때문인데요. "이것 한 개의 환불 다툼에서 시작된 싸움이 분식집 주인을 죽음으로 몰고 가 공분을 사고 있다"며 문제를 낸 겁니다. 진행자인 황정민 아나운서는 "퀴즈를 내도되는 사안인가 많이 망설였다"며 "많은 분이 이 내용을 알고 관심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풀어봤다"고 취지를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방송 직후 많은 청취자들이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슬프고도 아픈 소식을 퀴즈의 소재로 사용하는 게 맞느냐"며 "유가족에게 두 번의 대못을 박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논란이 계속되자 KBS는 오늘 공식 입장을 통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3. '도핑검사 방해' 쑨양, 4년여 자격정지…도쿄 올림픽 출전 무산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 "도쿄행 무산"입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위해 많은 선수들이 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도쿄행이 무산된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박태환의 라이벌로 알려진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 선수인데요. 스포츠중재재판소 재심에서 도핑 규정 위반 혐의로 징계를 받게 되면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쑨양 선수는 지난 2018년 도핑 검사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집을 찾은 검사관들에게 신분증 등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자신의 경호원들과 함께 혈액이 담긴 유리병을 망치로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재판부가 "쑨양 선수가 무모하게 행동했다"며 4년 3개월의 자격 정지를 내렸습니다. 당초 중국수영협회는 쑨양 선수에게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지만 세계반도핑기구가 제소하며 징계를 받게 된 건데요. 그러면서 올림픽 3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는 이룰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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