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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대통령 되겠다"…추미애 전 장관 대선 출마 선언

입력 2021-06-23 14:06 수정 2021-09-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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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유튜브 채널 캡처〉〈사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유튜브 채널 캡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늘(23일)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시 헤이리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와 통일을 여는 길목 파주 헤이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곳은)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꿈을 품고 하늘길, 땅길로 넘나드셨던 그 길목"이라며 "금방이라도 열릴 것 같았던 한반도 평화의 길이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분단된 조국의 대동맥을 다시 잇고, 겨레의 맥박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는 민족사적 서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한다면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숙제이자 사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추 전 장관은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꿈틀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의 방향을 바꾸고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조심스럽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며 "평화, 다시 시작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정부는 한반도 대전환기를 맞아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평화체제를 마련하고 훗날의 통일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고 멀리 통일 한국의 미래까지 설계하는 통일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또 추 전 장관은 "양극화와 불평등, 불공정을 해소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구조화된 불평등과 불공정을 깨지 못한다면 우리가 추구해왔던 20세기형 선진국 모델로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없다"며 "나라와 몇몇 기업은 더욱 부강해질지 몰라도 국민 전체의 행복지수는 점차 줄어들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라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국민이 잘사는 나라로 가야 한다"며 "구조화된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인권에 반하는 행정행위·권력행사 타파, 보편적 복지와 집중적 복지의 조화, 획기적 교육혁명, 호혜주의에 기초한 세계질서 추구 등을 공약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이제 촛불 개혁 완수를 위해 민주정부 4기, 정권 재창출의 출발점에 섰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독재와 분단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웠고, 노무현 대통령은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웠다. 추미애는 불평등과 양극화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워 이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미애의 정공법은 사람을 높이는 나라의 국정 원칙이 될 것"이라면서 "나라의 기강을 흔들고 공적 권한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자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의 이름으로 단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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