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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관련 언론 사이트 수십 곳 접속 차단|아침& 지금

입력 2021-06-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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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에 새 대통령이 나오고, 미국과 이란과의 신경전이 또 심상치 않은데요. 미국이 이란의 언론사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아직 미국 측의 공식 설명은 없는데, 미국 법무부가 곧 입장을 내놓을 전망이라고요?

[기자]

현지시간 22일, 접속이 차단된 건 이란 국영 프레스TV, 알 마시라 방송 등 이란과 관련된 언론사들입니다.

허위 정보를 퍼트리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지목한 곳들인데, 정확한 차단 이유와 근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두 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법무부가 관련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핵 합의 복원 협상을 겨냥한 자극적 행동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날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진 이란의 새 대통령 당선인 에브라임 라이시가 '미국을 믿지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했고요.

이에 대해 백악관도 '이란의 의사 결정권자는 대통령이 아닌 최고지도자다, '지도자급 만남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는데요.

강경파인 라이시는 당선 하루 만에 일방적으로 서방과의 핵 합의 복원 협상 중단도 선언했습니다.

미국은 일단 협상이 어떻게 풀릴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코로나 백신을 1차 때, 2차 때 다른 종류로 맞는 교차 접종이 국내에서도 다음 달 예정돼있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가 교차 접종으로 백신 접종을 끝냈다고요?

[기자]

지난 4월에 1차로 AZ 백신을 맞았던 메르켈 총리가 2차로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고 독일 정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1차 때도 백신 접종 증명서만 공개하고 맞는 장면을 공개하지 않았던 메르켈 총리는 이번에도 접종 모습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한 '교차 접종'에 대해서는 과거 다른 백신 연구에서는 안전하고 때로 면역 효과도 더 높아진다는 결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은 아무래도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시행하면서 더 살펴야 한다는 게 유럽의약품청 등의 입장입니다.

우리나라도 수급 문제 등으로 AZ로 1차 접종한 76만 명에게 다음 달 화이자 2차 접종을 한시적으로 시행합니다.

우리 보건 당국도 연구를 더 진행해 추후 교차 접종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유로 2020 결승전을 영국에서 열어도 되느냐 요즘 논란이죠. 연맹 측에서는 결승전 입장 인원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도 했는데, 수치가 구체적으로 나왔네요?

[기자]

다음 달 열리는 유로 2020 준결승과 결승전 때 영국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는 6만 명까지 입장하게 됐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4만 명보다 2만 명이나 늘린 겁니다.

그런데 영국은 현지시간 22일 하루 확진자가 1만1600여 명이 나오는 등 델타 변이 확산이 심각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그렇게 많이 모이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닌것 같다'며 유럽축구연맹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고요.

WHO 관계자도 영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유로 2020 일부 주최국이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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