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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로 꽉 찬 브리핑룸…백악관부터 '일상으로'

입력 2021-06-22 20:34 수정 2021-06-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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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이때까지 미국 성인 70%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게 된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당장 백악관부터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백신을 맞았으면, 마스크를 안 써도 됩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백악관의 모습을 보여줘, 접종을 독려하겠단 취지입니다.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부터 백악관은 백신을 다 맞은 사람에게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규정을 없앴습니다.

정치적 논란 때문인지 접종 여부를 직접 확인하진 않았습니다.

이곳은 백악관 북쪽 마당입니다.

입구에서 들어올 때 코로나19 검사도 받지 않았지만 출입증만 보여준 뒤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지만 제지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1년 넘게 수용 인원의 4분의 1만 받았던 브리핑룸도 제한을 없앴습니다.

200㎡ 정도의 좁은 공간을 가득 채운 기자들이 질문을 쏟아내는 모습은 코로나19 이전과 같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까지 성인 70%에게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히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7월 4일에는 군인과 필수인력의 가족 1000명을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정원)으로 초청하고, 불꽃놀이를 즐길 겁니다.]

'코로나19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겠다는 건데 접종 속도가 초기보다 많이 떨어져 목표 달성은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백신으로 일상을 되찾은 백악관을 더 내세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렇게 정상화된 백악관의 모습을 보며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미국인들이 얼마나 더 팔을 걷어붙이게 될지,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시한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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