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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톤급 잠수함' 기밀 자료 해킹 시도…북 세력 추정

입력 2021-06-22 08:07 수정 2021-06-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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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3천 톤급 잠수함'의 기밀 자료를 빼내려는 해킹 시도가 확인이 돼서 정보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는데요. 북한 해킹 집단이 벌인 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킹 집단이 노린 대상은 대우조선해양입니다.

지난해부터 몇 차례 해킹 시도가 있었습니다.

3천 톤급 잠수함을 포함해 일부 자료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방사청과 국정원 등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 등 특수선을 건조해 해군에 공급하기 때문에 군사 기밀 자료를 갖고 있습니다.

3천 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과 안무함 두 척을 이미 해군에 진수했고 한국형 경항공모함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6년에도 북한에 표적이 돼 한 차례 해킹된 바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특수선들의 자료가 담긴 서버는 지난해부터 분리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3천 톤급 핵잠수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해커조직이 원자력연구원 내부 시스템을 해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 핵잠수함의 소형 원자로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핵잠수함에 대한 연구도 해군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만, 방사청은 핵잠수함 관련 자료에 대한 해킹 시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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