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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54도 폭염, 한국은 지각장마…모두 같은 이유?

입력 2021-06-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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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은 1년 동안 낮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겁니다. 비는 자주 오는데 이맘때쯤 들려야 하는 장마 소식은 없습니다. 반면에 미국 서부는 50도가 넘는 폭염에 가뭄까지 더해지며 바짝 말라가고 있습니다. 모두 같은 이유라고 하는데요.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데스밸리 입니다.

화씨로 129도, 섭씨로 54도라고 적혀 있습니다.

같은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는 50.6도, 바로 옆에 있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48도 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제 막 여름이 시작됐는데 미국 서부 대부분이 이례적인 폭염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뭄도 심각합니다.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내리쬡니다.

사람들은 물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은 28도 안팎을 기록하며 더웠습니다.

내일은 비가 내립니다.

올해는 이렇게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그런데 장마는 아직입니다.

모두 대기 흐름이 느려져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미국의 폭염은 대기의 동서 흐름이 약해지면서 생긴 열돔 현상 때문입니다.

고기압이 정체되면서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장마 소식이 늦은 것도 느려진 대기 흐름 때문에 북쪽에 저기압이 남쪽에 있는 장마전선을 막고 있어섭니다.

그래서 올해 장마는 늦게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보통 6월 19일쯤 장마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일주일 이상 늦어질 수 있습니다.

내륙의 장마는 7월에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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