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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기업의 책임 묻고 싶다"…번지는 '쿠팡 불매'

입력 2021-06-20 18:21 수정 2021-06-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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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에서는 '쿠팡 탈퇴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간 열악한 노동 환경이랄지 쿠팡을 둘러싼 문제가 여러 차례 불거졌는데, 이번 화재를 계기로 시민들 분노가 불매 운동이란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는 겁니다. 한 소비자는 저희 취재진에게 '로켓배송을 포기하더라도 기업의 책임을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을 삭제하겠습니다.

회원 탈퇴가 완료되었습니다.

로켓와우 멤버십이 해지되었습니다.

온라인에 줄지어 올라오고 있는 쿠팡 탈퇴 인증 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해 달라"고 적었습니다.

쿠팡의 열악한 노동 문제는 여러차례 불거졌습니다.

연이은 노동자의 사망에도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고 물류센터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됐을 때도 미흡한 대처가 확산을 키웠습니다.

누적된 실망감에 이번 화재사고를 계기로 불이 붙었습니다.

[백민선/충남 서산시 : 물류센터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과로로 쓰러지시고 화재도 어떻게 보면 관리를 안 한 거잖아요.]

화재 당일, 김범석 창업자가 한국 쿠팡의 모든 공식 지위를 내려놨단 소식도 분노를 키웠습니다.

책임을 피하려는 꼼수로 읽혔기 때문입니다.

불매운동에 동참한 소비자들은 빠른 배송의 편리함을 포기하고서라도 기업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합니다.

[강솔지/경기 부천시 : 배송이 급한 것만 쿠팡 이용했었는데 그런 일이 터지고 나서는 아예 쿠팡을 이용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박시문/서울 강서구 : 소비자를 위해서 맞춤형 시스템이긴 한데 직원들한테는 좀 힘들고 불합리한… 사회적 인식 변화는 생길 거라고 생각해서…]

이런 가운데 김범석 창업주는 어제 고 김동식 소방령의 빈소를 조문했습니다.

오늘(20일)은 강한승 대표이사 명의로 순직한 고 김동식 소방령의 유가족을 평생 지원하겠단 내용과 사업장 안전, 직원 일자리 대책이 담긴 입장문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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