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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황제' 진종오, 5번째 올림픽…"은퇴 얘기에 승부욕"

입력 2021-06-17 21:33 수정 2021-06-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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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계관을 쓰고 처음 시상대에 오른지 17년이 흘렀습니다. 6개의 메달을 목에 건 '사격 황제' 진종오 선수가 다섯  번째 올림픽에 나섭니다. 사격 인생을 걸고 가장 완벽한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네 번의 올림픽에서 메달만 6개, 그 중에서도 정상에 오른 것만 네 차롑니다.

진종오는 1㎜의 한계와 싸우며 최후의 한 발로 사격의 역사를 써왔습니다.

2012년 런던에선 기어이 역전을 만들었고, 5년 전 리우에서도 마지막 총알 2개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날까지 선발전 7위였던 진종오는 마지막 발 10점 만점으로 도쿄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은퇴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제 끝났다' 그런 얘기가 들리니까 은근 또 승부욕이 발동돼서…]

3연패를 이룬 50m 권총 종목은 사라졌지만, 몸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정밀도를 높이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9년 만의 탈환을 노리는 10m 공기권총엔 혼성 종목도 처음 생겼는데, 21살 아래 후배 추가은과 호흡을 맞춥니다.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아빠라고 부르라고 했습니다. 많이 가르쳐줘야죠, 팀이니까.]

작은 요소 하나에도 흔들릴 수 있기에 경기장에 울려퍼질 음악까지 몸에 익히고 있습니다.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열심히 듣고 있어요, BTS. 1~100위 순위 노래들을 다 조합을 해서 계속 들으면서 훈련하고…]

양궁 김수녕과 함께 가장 많은 메달을 가진 그의 꿈은 더 많은 사람들과 사격을 즐기는 겁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알리려 경품을 향해 쏘고, 영화 속 장면도 따라합니다.

사격을 사랑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진종오는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란 말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저는 사격하는 게 너무 좋거든요. 총 쏘는 게 좋은데… 국가대표는 이제 그만둘 마음은 준비가 돼 있어요. 그러니까 조금만 봐주세요.]

(화면출처 : 유튜브 '총사령관 진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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