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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수험생 7월 접종 시작…40대이하 8월부터 선착순

입력 2021-06-17 16:56 수정 2021-06-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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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혜원 체커의 뉴스픽 5로 시작합니다. 정부가 3분기 백신 접종 일정을 조금 전 발표했습니다. 50대 이하 일반 국민들, 언제 맞을 수 있는지 신 체커 설명 잘 들어보시고요. 잠시 뒤 5시에 열리는 민주당 송영길·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회동, 또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 소식까지 준비돼있습니다. 관련 내용 지금 바로 시작하죠.

[기자]

< 저는 언제 맞나요? > 아마 전국민의 최대 관심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코로나 백신 도대체 언제 맞을 수 있는 걸까요?

정부가 오늘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상반기엔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 또 의료진과 국군장병 등 필수인력을 위주로 접종했다면 하반기엔 평범한 정회원에게도 순서가 돌아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저는 40대 일반인입니다. 8월에 맞을 수 있나요? 그리고 어떤 백신 맞을 수 있는지…]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제) : 아마 50대까지는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하고요. 나머지 연령에 대해서는 8월 정도부터… 백신 종류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그럼 저는 40대면 8월에는 맞을 수 있나요?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의사출신 국회의원도 궁금했던 하반기 접종 계획.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3분기에는 만 18세부터 59세 일반인에 대한 접종 이뤄지는데요. 사전예약을 거쳐 7월 26일부터 50대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합니다. 갓 지천명에 오르신 복국장 50대 후반(55~59)먼저 맞고 그 다음(50~54)입니다.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해서는 8월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정회원중엔 조 멘토, 류 실장, 박 마커, 신 체커, 그리고 막내 백 반장 순으로 포함됩니다만, 박 마커는 '예비군 얀센' 백신을 이미 맞아서 제욉니다. '본인 선택에 따라 접종일시·기관을 결정한다'는 설명을 보면, 수급 여건에 맞춰 백신 종류까지 선택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7월에 공급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이 합계 약 1000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세부적으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7월 우선 접종대상자에 포함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어제 다섯 번째 뉴스픽이었던 이 소식.

[JTBC '정치부회의' (어제)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부족해서 예약 취소 사태가 빚어지고 있단 소식입니다. 대상자들은 이렇게 '예약 초과에 의해서 접종이 연기됨을 알려드린다'는 문자를 받게 됐습니다.]

예약을 하고도 접종을 못한 60세 이상, 먼저 맞아야겠죠. 그다음은 올해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 7월 기말고사 이후부터 맞습니다. 2학기 등교 전면 정상화를 위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직원도 7월 우선접종 대상입니다.

오늘 1차 백신 접종자는 1,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상반기 1,300만 목표 달성에 힘입어 쭉쭉 속도를 내고 있죠. 다만, 접종 후 사망 사례가 계속 보고되는 건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지난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부작용인 '희귀 혈전증' 진단을 받은 뒤 어제 오후 숨졌습니다. 사인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인한 뇌출혈. 접종 후 9일 뒤 심한 두통과 구토증상이 나타났고, 평소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희귀 혈전증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죠.

또 인천에선,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접종 후 5일만에 숨졌습니다. 접종 후 두통과 가슴통증을 보여 응급실 진료도 받았는데, 어제 낮 횡단보도 앞에서 갑자기 쓰러져 끝내 숨졌습니다. 혈전증 사례는 아니지만, 백신과의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백신 대신 식염수를 놓은 '맹물접종', 백신 종류를 착각하는 '오접종'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 14일) : 오접종 등으로 인해서 이상반응이 생겼을 때는 국가보상이 진행될 예정이고, 국가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의료기관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는 그런 체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새송이 > '새'롭게 만나는 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줄여서 새송인데요. 잠시 뒤 5시에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첫 공식회동을 갖습니다. 2년 넘게 공전해 온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을 포함해 다방면의 '협치'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과연 새송이는 꽃송이를 피울 수 있을까요?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이준석 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참여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입니다. 환영합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어제) : 논의가 활성화되길 바라고 또 그에 앞서 송영길 대표와의 당대당 모임을 가지겠다고 이렇게 말씀드렸고요.]

올해 송 대표는 58살, 이 대표는 36살입니다. 대략, 삼촌과 조카 사이 정도 되겠죠. 누군가는 우스갯소리로 "내가 첫사랑에 성공했으면 너만한 아들이 있어!!"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치경력도 '5선' 대 '0선'으로 크게 대조됩니다. 하지만 송 대표는 이런 비교가 썩 탐탁치 않은 모양입니다. 가뜩이나 '586 꼰대'라는 비판을 받는 민주당이 굳이 이 대표의 '청년' 이미지를 강화해줄 필욘 없겠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선 '이준석 돌풍을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언론은 '이준석 아버지뻘'이라지만 내가 더 혁신적인 면이 있다'는 언급도 했고요. '이준석과 송영길은 다 비주류'라며 공통점을 찾기도 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이준석 대표 체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5·18 묘역에서 무릎을 꿇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사과한 기반 위에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넘어 합리적인 보수로 발전해가기를 기대합니다.]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대표를 공개 칭찬한건 덤이었죠. 송 대표는 "집값 폭등으로 좌절하는 청년세대" "민주당의 반성"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실질적인 역할과 기능을 할 지는 회의적"이라며 "조직을 만들고 직제를 신설하기보다,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세대교체'의 답을 민주당이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다, 지적한 겁니다.

[박성태 (JTBC '썰전 라이브' / 지난 9일) : 만일 야당 당대표가 되면 2주에 한 번 정도 고정 인터뷰로…]

[이준석/당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JTBC '썰전 라이브' / 지난 9일) : 저는 상대가 있고 맞받아치는 걸 좋아해가지고. 좋은 상대를 좀 찾아주십시오.]

[박성태/(JTBC '썰전 라이브' / 지난 9일) : 사실 그때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나오시면 설전을 같이 벌이겠다.]

[이준석/당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JTBC '썰전 라이브' / 지난 9일) : 아유 송 대표님이 응해주시면, 저야 땡큐죠.]

잠시뒤 정치부회의에서 송 대표와 이 대표의 첫 만남을 실시간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분위기가 어떨지, 벌써 궁금해지는데요. 썰전라이브 찍고, 정치부회의도 한 번 부탁드립니다.

< 할 말 다한 미·러 >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 직전까지 "살인자", "거울이나 보라" 거친 장외 설전이 이어졌던 것에 비하면, 분위기는 우호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서로 할말은 다 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나발니 수감 등 러시아의 인권문제와 해킹의혹에 대해 면전에서 문제제기를 했고 푸틴 대통령은 "오히려 미국이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 "흑인 인권이나 잘 챙기라"며 역공을 가했습니다. 두 정상은 핵전쟁 방지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 한 뒤,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16일) : 회담에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실질적이었고 구체적이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16일) : 미국의 가치와 원칙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두 나라의 관계를 상당히 개선할 수 있는 전망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 스페인에도 독도가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스페인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마드리드 상원 도서관에 보관 중인 이 책, 1730년대 한반도를 기록한 '조선왕국전도'에 명확히 표시된 독도가 문 대통령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안경도 벗은 채 유심히 지도를 살폈습니다.

[스페인 상원 도서관 시찰 (현지시간 지난 16일) : 이 두 섬은 지금의 울릉도와 독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독도가 이 시기부터 한국에 붙어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부끄럽습니다 > 조직 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진 5.18구속부상자회 문흥식 전 회장이 광주 건물 붕괴 사고에 연루된 뒤, 해외로 도피해버렸죠. 관련해 5.18 단체가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5.18 유공자라는 명예는 면죄부가 아니다", 앞으로 자정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미국으로 도피한 문 전 회장을 다시 입국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뉴스를 원픽으로 꼽으셨나요? 들어가서 같이 이야기 더 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신혜원의 뉴스픽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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