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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리병 1000여명 추가 투입…'조리용 로봇'도 도입

입력 2021-06-17 15:26 수정 2021-06-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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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육군과 해병대에 조리병 1000여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군대 급식의 맛과 영양을 개선하고, 조리병의 과중한 업무부담은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적용 시점은 올 하반기입니다. 이를 위해 행정인력을 적극적으로 줄여 조리병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장병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조리병. 〈사진=연합뉴스〉장병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조리병. 〈사진=연합뉴스〉

민간조리원 숫자도 늘어납니다. 병력 80명 당 1명에서 2명으로 민간조리원 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근무시간은 오전 오후 조로 나눠 점심 저녁 뿐 아니라 아침밥도 민간조리원이 책임지게 됩니다.

조리병들의 과도한 근무 시간을 줄이기 위해 현대식 조리기구도 추가 투입합니다.

우선 오븐이 추가 보급됩니다. 구이류 찜류 등 다양한 요리를 보다 손쉽고 보다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많은 양의 식재료를 빠르고 손쉽게 손질할 수 있도록 야채절단기도 공급합니다. 대규모 취사장에는 '조리용 로봇'을 시범 도입해 튀김 요리 같은 위험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빨간 날에도 늘 식사를 준비해야 했던 조리병을 위해 간편식 제공도 늘립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찌개류와 즉석밥, 반찬류 등 완제품 형태의 간편식을 제공합니다. 대신 장병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인기 있는 품목들로 간편식을 선정합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장병들의 선호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장병들에게 학교급식 수준의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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