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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맞고 '혈전증' 30대 숨져…부작용 첫 사례

입력 2021-06-17 08:05 수정 2021-06-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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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전증 판정을 받았던 30대 남성이 어제(16일) 숨졌습니다. 백신을 맞고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있었습니다. 백신 부작용에 의한 사실상 국내 첫 사망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희귀 혈전증' 진단을 받은 30대 남성이 어제 오후 숨졌습니다.

사망 원인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인한 뇌출혈.

숨진 남성은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았습니다.

9일 만인 지난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았지만, 증상이 악화됐고 지난 15일 상급병원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TTS는 드물게 발생하는 백신 부작용으로 주로 뇌정맥동과 내장정맥에서 혈전이 발생하고 이때 생긴 혈전이 하지정맥으로 침범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혈전증은 혈액 흐름이 정체돼 생기지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백신과 연관된 자가면역 질환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에서 희귀 혈전증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두 명 모두 30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의 경우, 접종 대상 나이를 50세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백신 접종 시 이익과 부작용을 고려하고 있다며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백신 접종에는 속도가 붙고 있지만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줄진 못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새롭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13명입니다.

직장과 학원 등에서 일상 감염이 지속되면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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