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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아침& 지금

입력 2021-06-17 08:48 수정 2021-06-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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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의회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의회 도서관에서는 18세기 한반도 지도를 봤는데, 독도가 표시된 지도라고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스페인 상하원 합동연설을 마치고 상원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도서관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1730년대 한반도 모습을 담은 '조선왕국전도'가 포함된 '신중국지도첩'을 소개했습니다.

프랑스 지리학자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은 당시 중국 실측 지도인 황여전람도를 참고해 중국과 그 주변 지역의 모습을 담았는데요.

대통령은 안경을 벗고 한참 자세히 들여다보고 소감을 말했는데요.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이 두 섬은 지금의 울릉도와 독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독도가 이 시기부터 한국에 붙어 있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이 도쿄올림픽을 홍보하며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는 등 영유권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대통령이 직접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강조한 겁니다.

이날 의회 방문에 앞서 문 대통령은 산체스 총리와 정상회답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건설 인프라 분야에서 공동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고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의지, 코로나 백신의 공평한 접근 필요성도 공동 성명을 통해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도쿄올림픽과 관련해서 일본 정부는 자국 관중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 당 최대 1만 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요?

[기자]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이 밤사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현재 내려져 있는 '긴급사태'가 해제되면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에 수용 인원의 50%를 이내에서 최대 1만 명까지 관객 입장이 허용되는데요.

언론들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이런 기준에 준해서 올림픽 경기당 관중도 최대 1만 명까지 들이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도와 일본 정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오늘(17일) 스가 총리는 전문가들과 회의를 갖고 다음 주 월요일 도쿄도를 포함한 9곳의 긴급사태 해제를 확정합니다.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건데, 긴급조치는 풀어도 '만연 방지 중점조치'를 통해 음식점 등에서의 감염 예방 대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앵커]

영국의 코로나 관련 소식도 보면, 모든 방역 조치를 풀기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그런데 인도발 변이 때문에 감염이 다시 늘고 있다고요?

[기자]

영국 공중보건국이 수요일 발표한 영국의 24시간 신규 확진자는 9055명입니다.

지난 2월 22일 1만1200여 명이 확진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보건국은 감염이 빨리 잘 되는 델타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델타 바이러스가 아무런 방역 조치 없이 퍼지게 되면 현재 1.4 정도 수준인 감염 재생산 지수가 5에서 최대 7까지도 커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 월요일, 방역 조치 완전 해제 시점을 다음 달 19일로 한 달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140명 대피

끝으로 경기도 이천에 있는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 소식입니다.

불은 오전 5시 36분쯤 났고, '대응 1단계'가 발령돼 관할 소방 인력 모두가 출동해 진화 중입니다.

직원 140여 명은 대피했고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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