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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후미진 곳에서…'스티로폼 분해' 신규 미생물 2종 발견

입력 2021-06-16 17:24 수정 2021-06-16 18:08

전남대 연구팀, 환경공학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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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연구팀, 환경공학 국제학술지 게재

대학교 건물의 후미진 곳에서 여태껏 본 적이 없는 스티로폼 분해 미생물 2종이 발견됐습니다.

전남대 염수진·윤철호 교수팀(생명과학기술학부)과 지원석 교수(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공동연구팀은 폴리스티렌(스티로폼)을 분해하는 신규 미생물 2종을 발견하고 이를 분해하는데 처음으로 작용하는 후보 효소도 밝혀냈다고 밝혔습니다.
플라스틱 분해 신규 미생물 모식도|출처: 전남대학교플라스틱 분해 신규 미생물 모식도|출처: 전남대학교

염수진 교수는 "미생물은 탄소를 먹고 자라는데, 포도당 같은 먹이가 없는 후미진 곳에선 플라스틱을 갉아먹지 않을까 하는 의문에 연구진들이 대학교 건물 인근 4곳의 땅을 팠고, 결국 새로운 미생물 2종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이런 미생물들이 살고 있어 놀라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새로운 미생물의 발견으로 플라스틱의 생물학적 분해와 재사용 분야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하고, 균주 또한 특허 기탁을 마쳤습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 C1가스리파이너리와 우수신진연구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논문은 환경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5월 27일 자 온라인판에 이어, 오는 8월 15일 자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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