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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조 밤샘 노숙투쟁…"회사가 분류 작업 책임"

입력 2021-06-16 07:28 수정 2021-06-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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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모인 택배노조원들이 과로사 대책 마련과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면서 밤샘 노숙 투쟁을 벌였습니다.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1박 2일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노조원 4000여 명은 지난 1월 1차 사회적 합의에서 결정된 대로 분류 작업은 택배 회사가 책임을 지고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15일)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합의기구 회의에서는 택배 기사의 분류 작업 전면 배제 시점과 관련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졌습니다. 오늘 오후에 2차 합의를 위한 마지막 회의가 예정돼있는데요. 이르면 오늘 최종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모인 택배 노조원 4천여 명이 여의도공원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비닐 이불을 깔고 덮으며 1박 2일 노숙 투쟁을 벌인 겁니다.

노조원들은 어제 집회에서 '과로사는 사회적 타살'이라며 과로사 방지 대책을 담은 2차 사회적 합의 체결을 촉구했습니다.

택배를 분류하는 작업은 택배 기사의 업무가 아니라고 명시한 1차 사회적 합의를 올해 추석 전에 시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투쟁!]

보통 주 80시간이 넘는 노동 시간도 문제입니다.

이를 60시간까지 줄이고 소득의 안정성을 보장해 달라는 게 노조 측의 주장입니다.

노조가 농성을 벌이던 시간, 국회에서는 정부와 택배회사, 노조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내년부터 택배 기사들이 분류 작업을 하지 않도록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경호/전국택배노조위원장 : 지금 회의 진행 중에 있고요. 상당히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단 우정사업본부가 사회적 합의에 결정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화주와 소비자단체까지 참석한 사회적합의기구 논의는 오늘 오후 1시에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방송차를 들이는 문제로 택배 노조원들과 충돌한 경찰은 이번 밤샘 집회에 대해, 감염병 관리법 위반 여부를 두고 수사팀을 배정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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