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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서 겉도는 스가…"처음 본 사람과 친해지는데 서툴어"

입력 2021-06-15 15:08 수정 2021-06-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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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이 모여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왼쪽 끝) 일본 총리가 다른 정상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이 모여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왼쪽 끝) 일본 총리가 다른 정상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다른 정상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G7 정상회의 관련 행사에서 친근하게 환담하는 정상들과 달리 스가 총리는 거리감 있는 모습을 보여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스가 총리는 영국 콘월 해변에 열린 기념사진 촬영 자리에서 다른 정상들과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사진 촬영을 마친 뒤에도 행렬 뒷부분에 서서 조용히 다른 정상들을 따라갔습니다.

활발하게 대화를 주고받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G7정상회의 기념 사진 촬영을 마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타국 정상들과 대화 없이 퇴장하는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G7정상회의 기념 사진 촬영을 마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타국 정상들과 대화 없이 퇴장하는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
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만난 자리에서도 어울리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진을 보면 스가 총리는 각국 정상들이 엘리자베스 여왕을 둘러싸 환담할 때 뒤편에 서서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다른 정상들에 둘러싸인 문재인 대통령과 홀로 덩그러니 남겨진 스가 총리의 사진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를 두고 소셜미디어에서는 "국제적 고립감이 느껴진다",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모습이 비참해 보인다"이라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반면 "국제회의에 나가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영어가 익숙지 않으면 대화를 나누기 어려울 것 같긴 하다" 등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스가 총리는 자신의 친화력이 뛰어나지 않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13일 스가 총리는 일본 기자들에게 "처음 만난 사람과 친해지는데 서툰 편이지만, 모두 목표가 같았기 때문에 힘을 줘 말할 수 있었다"면서 "처음으로 국제회의에 나섰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로 나를 환영해줬다. 팀의 한 사람으로서 맞이해줬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G7서 겉도는 스가…"처음 본 사람과 친해지는데 서툴어"
 
지난 11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관련 행사에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각국 정상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지난 11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관련 행사에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각국 정상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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