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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변인 "윤석열과 이준석 시간표 상충되진 않을 것"

입력 2021-06-15 10:32 수정 2021-06-15 11:23

"정권 교체 위해 국민 여론대로 가야
국민의힘 입당도 방법…요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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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 위해 국민 여론대로 가야
국민의힘 입당도 방법…요구 많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오늘(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월 중엔 대선 경선을 시작할 거란 '버스 정시출발론'과 관련해, "윤 전 총장도 캘린더를 염두에 두고 국민 여론을 보고 있다"며 "윤 전 총장과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변인은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국민 여론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가야 한다고 본다"며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요구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냥 입당하는 건 윤석열식이 아니다.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는 말씀도 많이 듣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 상식, 공정의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이준석 대표는 오늘도 윤 전 총장을 포함한 당 밖 대선 주자들의 조속한 입장 발표를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YTN 라디오에서 "막판에 '뿅' 하고 나타난다고 우리 당원들이 지지해줄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 당원들은 굉장히 훈련된 유권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 합동연설회서 정견 밝히는 이준석      〈사진=연합뉴스〉부산 합동연설회서 정견 밝히는 이준석 〈사진=연합뉴스〉
특히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등에 대한 대선 주자로서의 관점을 국민들은 확인하고 싶어하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 "윤 전 총장의 반부패 이미지가 '자체 발광'이냐 '반사체'냐 이야기한다"고 언급한 데 이어 오늘도 압박을 이어간 겁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늘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다만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 측이) 이동훈 대변인으로 메시지 창구를 일원화했고, 해당 창구의 입장을 바탕으로 우리 당도 대응하겠다"며 "곧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대선 기획단을 출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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