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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독도 훈련' 트집 잡아놓고…"회담 불발과 무관"

입력 2021-06-14 20:31 수정 2021-06-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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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이 약식 회담을 하기로 했는데, 일본이 '과거사'와 '독도 문제'를 걸고넘어져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내 여론을 신경 썼는지 공식적으로는 독도 문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까지 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인사를 나눕니다.

대화를 나눈 시간은 채 1분이 안 된 걸로 알려집니다.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열린 자세로 임해왔지만 현장에서 회담이 불발됐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막판까지 회담 개최를 희망했지만 일본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내일부터 열리는 독도 방어 훈련도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관방장관 : 사실에 반하는 것뿐 아니라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대단히 유감이며, 곧바로 한국 측에 항의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 12일 외교 경로로 이 훈련에 대해 항의한 건 맞지만 회담 불발과는 관계없다는 공식 입장을 낸 겁니다.

스가 총리는 G7 폐막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회담이 열리지 않은 건 "국가와 국가 사이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 등 기존 현안이 해결되지 않으면 정상회담도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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