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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노역 피해자들 항소장 제출…"재판 결과 못 받아들여"

입력 2021-06-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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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제노역 피해자들 항소장 제출…"재판 결과 못 받아들여"

첫 번째 키워드 "항소"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법원이 사실상 패소 판결을 내려서 논란이 커지고 있죠. 오늘(14일) 피해자와 유족들이 항소장을 제출하며 다시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1심에서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피해자의 청구권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소송을 통해 행사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피해자와 유족들은 "반역사적, 반헌법적 판결을 내린 이곳이 일본 법원인지, 우리 법원인지 모르겠다"며 "잘못이 바로잡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2. 택배 노동자, 뇌출혈로 의식불명…"주6일 근무·2시간 수면"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의식불명"입니다. 롯데택배에서 일하던 40대 택배노동자 임모 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2년 넘게 택배 일을 해온 임씨는 주 6일 근무에, 하루 2시간만 자고 출근하는 날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씨의 택배 물량은 월 6000여개, 하루 250여개의 물품이었습니다. 이러한 택배 노동자들의 업무 과중 때문에 택배노조는 과로사 대책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하고 있죠. 택배업체에선 분류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라며 단가를 올렸습니다. 내일부터는 일부 편의점의 택배 가격도 최대 천원 오릅니다. 택배노조 측에선 택배비 인상이 과로사 대책 보다는 택배사만 배불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내일과 모레, 사회적 합의 기구 회의가 열린다고 하는데 해법이 마련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3. 네덜란드 공주, 왕실수당 22억원 거절…"코로나로 마음 불편"

마지막 키워드는 "22억 거절"입니다. 수십억을 거절한 주인공은 네덜란드 국왕의 첫째 딸인 카타리나 아말리아 공준데요. 왕위 서열 1위인 공주가 성인이 되면 매년 생활비와 수당 22억여원을 받게 되는데 아말리아 공주는 왕실의 의무를 수행하기 전까진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와중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돈을 받는 건 불편하다"고 했는데요. 네덜란드 왕족이 왕실 혜택을 포기하는 경우는 아말리아 공주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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