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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선두 이재명과 만남 앞둔 '친문적자' 김경수 "경선은 원칙대로…기본소득은 아직 안돼"

입력 2021-06-14 09:14 수정 2021-06-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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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 경선연기론을 놓고, 이재명 지사 대 반 이재명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친문 등 당 주류의 폭넓은 지지세가 절실한 이재명 지사가 (17일) '친문적자'라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전격 회동합니다. 김경수 지사는 JTBC와 만나 당헌·당규에 있는 경선일정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전용우 선임기자의 '걸어서인터뷰ON' 입니다.

지난 한달여.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전후해 이곳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잇따라 찾았습니다. 한결같이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 내 주류인 친노·친문 진영, 나아가 지지층과의 접점을 확장하려 애썼습니다. 이런 노력은 올여름 본격화할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전을 앞두고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서 운명의 첫 단락에 노 전 대통령의 비보를 가장 먼저 전한 인물로 김경수 현 경남지사를 기록했습니다.
 
  • 친문의 적자로 불리는데


[김경수/경남지사 :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동의하고 함께한 사람은 다 적자죠. 옆에 가까이 있었느냐 뭐 친소관계로 이야기하는 정치는 앞으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봐.] 
 
  • 17일 경기·경남연구원 협약식에서 이재명 지사와 만나는데


[김경수/경남지사 : 정치적으로야 어떻게 해석할지 모르지만 수도권의 경기연구원과 비수도권 경남연구원이 균형발전 포함한 정책들에 대해 함께 협약하는 데 의미]

김 지사 측에선 이번 만남에 대해 "이 지사 측에서 여러 차례 경남으로 불러달라 요청와 응낙했다"고 했습니다. 이날 두 지사는 식사도 함께합니다. 경선연기론 등 여권 내 쟁점이 대화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 경선연기론 어떻게 보나


[김경수/경남지사 : 당헌·당규에 정해진 사항 원칙대로 하면서 후보들이 정해지면 구체적인 경선룰에 대해선 후보들 간에 합의와 당원들 공감대가 있으면 얼마든 유연하게 풀어갈 수 있어] 

김 지사는 앞서가는 경선후보는 협공을 당한다며, 2012년, 2017년 문재인 후보도 일부 양보했다는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1위 하는 후보가 양보하느냐 아니냐 하는 것도 하나의 선거전략입니다. 경선 때는 늘 1위 후보가 협공을 당해요.]

김 지사는 16대 노무현, 18대 문재인 대선 후보 선대위에서 전략기획과 공보를 담당한 바 있습니다.

당내 대선주자들이 이 지사를 강하게 압박하는 기본소득으로 화제를 잠시 돌렸습니다.

실제 김 지사도 올 2월 기본소득을 놓고 이 지사와 논쟁을 벌였습니다.
 
  • 올 2월 이재명 지사와 기본소득 논쟁 벌였는데


[김경수/경남지사 : 지금 우리 정부 재정 규모로는 어떤 소득(정책)이든 하기 쉽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기본소득은 연간 규모가 어느 정도 돼야하는데 지금은 그게 안 되니까 자꾸 축소해서 이야기…, 그렇게 해선 기본소득 본래 의미 살리기 어렵죠]

당장 실현 보다는 이번 대선을 거치며 여러 가지 소득에 대한 논의를 국민에게 소개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 겁니다. 경남도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의 용지호수공원입니다. 도심휴식 공간인데요. 시민들은 여론댓글조작혐의의, 이른바 '드루킹사건' 대법원 판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주목합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제 3후보로 김 지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 대법원 '드루킹 사건' 판결 관계없이 대선 불출마하나


[김경수/경남지사 : 저는 계속 그런 입장(불출마) 여러 번 밝혔고, 지금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시키는 게 노 (전) 대통령이 시작한 국가균형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일. 저로서는 개인의 인생과도 연관되는 그런 운명적 숙제 이렇게 이해해 (경남지사 재선해서) 그것만큼은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다.] 

김 지사는 인터뷰 말미에 작은 소망도 내비쳤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매년 (노 전 대통령 생일인) 9월 1일 전후 주말에 봉하마을에서 봉하음악회를 개최를 합니다. 7~8월 두 달 동안 많은 분들 백신 접종해서 봉하음악회가 옛날처럼 그 규모는 아니지만 좀 많은 분들이 와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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