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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 시장 대형 가스 폭발 사고…2층 건물 붕괴

입력 2021-06-14 08:23 수정 2021-06-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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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후베이성의 한 시장에서 어제(13일) 아침 있었던 가스 폭발 사고로 지금까지 12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50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지금도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의 큰 뼈대 빼고는 멀쩡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주변에는 잔해와 망가진 차들이 잔뜩 널부러져 있습니다.

땅 아래로 내려앉은 부분도 있습니다.

어제 아침 중국 후베이성 스옌시의 식료품 시장의 2층짜리 건물이 가스 폭발로 무너져내렸습니다.

워낙 큰 폭발이라 파편이 사방으로 튀며 인근 아파트 유리창까지 깨졌습니다.

길을 가다 파편에 맞아 다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미 시장 안에는 장을 보거나 아침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2000여 명이 투입돼 어제 오후 2시까지 150명을 구조했는데, 이 중 12명은 숨졌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매몰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찾아 책임을 물으라는 '중요 지시'를 내렸습니다.

다음 달 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있어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CNN 방송 : 인명을 앗아가는 이런 폭발 사고는 중국에서 드문 일이 아닙니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이 나라의 안전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앞서 2015년 대폭발로 165명이 목숨을 잃었던 톈진항에서 지난 1월 다시 사고가 나 8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폭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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