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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장비도 없는 업체에 '재하청'…감리 대표는 침묵

입력 2021-06-13 18:46 수정 2021-06-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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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건물 붕괴 참사 관련 소식입니다. 희생자들의 발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철거 공사가 하청에 재하청 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압수수색 직전에 감리일지를 빼돌린 의혹을 받는 감리회사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 중입니다.

배승주 기잡니다.

[기자]

광주 건물 붕괴 사고 현장 인근 건설 감리사무소입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이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 대표 A씨는 압수수색 몇시간 전 이곳을 들렀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조사 주요 단서인 철거 공사 감리일지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중입니다.

[압수수색 나서기 전 사무실에서 뭘 가져갔던 거예요? 한 말씀 해주세요.]

경찰 수사 중 진전된 부분도 있습니다.

철거 업체 간 불법 거래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한솔기업을 하청사로 지정했습니다.

또 한솔기업은 백솔건설에 재하청을 줬습니다.

석면 철거를 맡은 다원이앤씨도 백솔건설에 재하청을 줬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무너진 건물 정도 규모를 철거할 장비도 없습니다.

알맞은 굴착기가 없어 건물 외부에서 하려던 작업을 안에 들어가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장비가 크고 그러면 밖에서 다 할 텐데 안 되다 보니까 천장부를 뜯으려면 안으로 진입해야 되잖아요.]

경찰은 감리회사 대표 A씨 등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준비하는 한편 재개발 사업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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