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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천안함 악성 루머 삭제조치 '0'…손 놓은 국방부

입력 2021-06-13 18:45 수정 2021-06-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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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튜브에는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각종 음모론도 넘쳐나죠. 천안함 생존 장병들과 유가족들은 두 달 전부터 국방부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음모론'과 명예훼손에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요구입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런 악성 루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해놓고, 사실상 아무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은,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에서 '천안함'만 치면 각종 음모론이 담긴 영상들이 쏟아집니다.

국방부는 이런 '음모론'을 막을 대책이라며 지난 3월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실에 문서 한 부를 제출했습니다.

관련 보도와 소셜미디어 등을 모니터링 하고 허위 사실에 대해선, 삭제 조치 등을 요구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JTBC 취재결과 국방부는 2개월이 지났는데도 단 한 건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좌초설'을 주장한 한 인사에 대한 명예훼손 재판이 끝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 : (2심 재판부가) 북한 어뢰에 의한 것임을 인정했지 않습니까? 3심에서 인정하게 되면 그것을 근거로 해서 확실하게 대응하려고.]

정부는 11년 전에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 내렸는데, 재판부의 인정을 또 기다리겠다는겁니다.

[윤주경/국민의힘 의원 : (국방부는) 적극적으로 삭제 요구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생존 장병과 유가족들이 하루라도 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생존 장병과 유족들의 가슴엔 상처와 원망이 커져만 갑니다.

[함은혁/천안함 생존 장병 : 명백하게 '북한에서 한 소행이다'라고 나왔는데 왜 그러지? 너무 화가 나니까 잠도 안 오더라고요.]

[이성우/천안함 유족회장 : 가슴속에 자식을 묻고 사는 우리 부모들 입장에서는 제일 중요한 건 자식들 명예거든요.]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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