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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표기 항의가 "한국의 내로남불"?....일본의 궁색한 논리

입력 2021-06-11 18:32 수정 2021-06-11 18:38

산케이스포츠 전문 기자 칼럼에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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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스포츠 전문 기자 칼럼에서 주장

산케이스포츠는 오늘(11일)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에 대해 항의한 한국을 비판하는 칼럼을 실었습니다. 타다키 노부야키라는 전문기자가 쓴 칼럼입니다.

 
산케이스포츠 11자 칼럼. 제목은 '다케시마 기재에 반대하는 한국의 내로남불'이다. 〈사진=산케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산케이스포츠 11자 칼럼. 제목은 '다케시마 기재에 반대하는 한국의 내로남불'이다. 〈사진=산케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한국에서는 때로 흥미로운 신조어가 만들어진다. 내로남불이 그렇다. 한국은 신조어 내로남불의 사례를 연일 지겹게 보여주고 있는 느낌이다."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비판하며 일본이 독도 표시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한국의 경우가 '내로남불'에 해당한다고 말한 건데요. 독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온 건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라고 주장합니다.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여 말하는 신조어로, 남을 비난하면서도 자신에겐 너그러운 사람을 일컫습니다.

타다키 기자는 해당 칼럼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쓴 종이를 들었다는 것과, 또 2018년 평창 올림픽 때 한국도 한반도기에 독도를 넣으려 했었다는 사실을 주장의 근거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타다키 기자는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선 애써 모른 채 하고 있습니다. 박종우 선수는 독도 세리머니 논란으로 IOC로부터 강한 징계를 받았고, 한반도기의 독도 역시 IOC의 권고로 삭제됐습니다. 독도가 명백한 한국 땅임에도 IOC는 그런 결정을 내렸고, 우리 정부는 IOC의 권고를 따랐던 것이지요. 타다키 기자도 지금은 그때와 다른 입장을 보이는 IOC의 이중성과 편파성을 분명 알고 있을 겁니다.

타다키 기자는 더 궁색한 논리도 내놨습니다.

"축적대로 표기된 작은 다케시마는 보이지 않는다. 브라우저로 5배 확대하니 겨우 섬의 그림자가 아련하게 보였다. 안 보이고 특별히 어필하고 있지 않은데 왜 홍보가 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 주장대로라면 왜 지도 표기를 철회할 수 없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니니까요. 여러모로 "한국의 내로남불"이라는 주장은 틀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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