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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몰래 산책나간 실종견, 북극 한복판서 발견됐다

입력 2021-06-10 17:42 수정 2021-06-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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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캡처〉〈사진=CNN 캡처〉
일주일동안 북극해 빙원을 헤매던 실종견이 극적으로 주인과 재회했습니다.

현지 시간 8일 모스크바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러시아 한 쇄빙선 직원들은 러시아 북부 케이프 카메니 인근 한 지역에서 개 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바깥으로 보니 얼음 위에 하얀색 사모예드 한 마리가 서있었습니다. 쇄빙선 직원들은 사다리를 내렸고 사모예드는 쇄빙선 위로 올라왔습니다. 사모예드는 뾰족한 얼음에 발을 다쳤는지 절뚝거렸습니다.

선원들은 인근 지역 주민들과 연락을 취해 주인을 찾기로 했습니다. 수소문 끝에 인근에 살던 주인과 연락이 닿았고 사모예드는 주인과 만나게 됐습니다.

 
〈영상=유튜브 'Тюменская линия'〉〈영상=유튜브 'Тюменская линия'〉
말썽꾸러기 사모예드의 이름은 에이카입니다. 지난달 21일 산책을 위해 홀로 문밖을 나섰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당시 주인은 밤새 에이카를 찾아다니고 소셜미디어에 실종 소식을 알렸지만 4일 동안 아무런 소식을 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현재 에이카는 밥도 잘 먹고 활동적인 상태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주인은 "에이카가 어떻게 그곳까지 갔는지 모르겠다"며 "선원들이 아니었다면 아마 에이카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유튜브 'Тюменская линия'〉〈영상=유튜브 'Тюменская линия'〉
〈사진=모스크바타임즈 캡처〉〈사진=모스크바타임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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