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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 멈춘 순간 '와르르'…피할 틈도 없었다

입력 2021-06-09 19:44 수정 2021-06-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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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당시의 CCTV 영상을 보면, 도로에 멈춘 버스를 건물 잔해가 그대로 덮쳤습니다. 무너진 건물 바로 앞이 '버스정류장'이었습니다. 정차한 순간 건물이 무너져내리면서, 미처 피할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 버스가 속도를 줄이며 들어옵니다.

한 곳에 멈추자마자 건물이 무너집니다.

콘크리트 더미가 차량을 덮치고 흙먼지가 피어오릅니다.

도로는 먼지로 뒤덮입니다.

사고 당시 CCTV에 담긴 모습입니다.

무등산 국립공원에서 전남 공무원교육원을 오가는 시내버스를 건물이 무너지며 덮친 순간입니다.

[강대민/목격자 : 큰 지진 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꽝 하는 소리가. 밖을 보니까 먼지가 이렇게 뿌옇게 자욱하게 있더라고요.]

버스가 멈춘 곳은 건물 바로 앞 버스 정류장이었습니다.

버스에는 12명이 타고 있었는데 정차한 순간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강창국/목격자 : 버스정류장이에요. 나도 거기서 버스를 건물 앞에서 자주 타고 그러는데 중앙에 딱 있어요. 건물 무너진 중앙에…]

현재 이 가운데 8명을 구조했고 4명을 찾고 있습니다.

구조된 8명 대부분이 60~70대 어르신들입니다.

함께 매몰된 승용차 1대에는 몇 명이 타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구역은 재개발 구역으로 철거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광주 시내에서 전남 화순으로 나가는 왕복 7차로 도로라 차들이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현재 5개 차로가 모두 묻혔고, 남은 2개 차로도 잔해로 가득합니다.

근처에 사는 시민은 두 달 전부터 철거 작업이 계속됐다고 말했습니다.

안쪽이 보이지 않게 건물에 천막이 둘러쳐 있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강대민 강창국·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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