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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의원, '아파트 부지' 한 달 전에 땅…4~5배 올라

입력 2021-06-09 20:12 수정 2021-06-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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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광주시가 지역구인 임종성 의원도 투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새 아파트 부지'가 발표되기 '한 달 전'에 인근 땅을 임 의원의 '가족과 지인'이 샀습니다. 땅값은 그동안 4~5배 올랐습니다. 현장에선 "금싸라기 땅"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오늘(9일) 임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도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 고산리에 있는 땅입니다.

지난 2018년 임종성 의원의 누나와 사촌, 임 의원의 보좌관 출신 이모 씨의 아내 등 4명이 이 땅 약 6400m²를 나눠 샀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광주시는 대단지 아파트를 짓는 고산2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임 의원 가족 등이 소유한 땅 바로 앞이 고산2택지지구입니다.

지금도 이렇게 공사가 한창인데요, 개발이 끝나면 이 일대에 각종 상가와 시설들이 들어설 걸로 보입니다,

땅 바로 앞엔 12m 넓이의 도로가 뚫립니다.

게다가 근처엔 2024년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 단지들이 있습니다.

중개업자들은 이 일대 땅은 없어서 못 판다고 말합니다.

[A씨/부동산 관계자 : 여긴 당연히 금싸라기 땅이 될 수밖에 없죠. 상가를 지어도 되고, 거기서 뭘 해도 되니까.]

[B씨/부동산 관계자 : 지금은 (공시지가의) 3배 정도 거래되기도 해요. 이렇게 위치가 좋으면, 이 동네에서.]

실제 임 의원의 가족과 지인은 3.3m²당 30만 원에 산 땅 일부를 2년만인 지난해 10월, 고산2지구 시행사인 A업체에 130만 원대에 팔았습니다.

4배 넘는 가격에 되판 겁니다.

지금은 시세가 더 올라, 3.3m²당 150만 원에서 200만 원 수준입니다.

이때문에 임 의원은 내부 정보를 이용했단 의혹을 받아 민주당으로부터 출당 권고를 받았습니다.

임 의원은 오늘 "당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탈당했지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임종성/의원 :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바로 당으로 복귀하겠습니다.]

임 의원은 "토지거래에 대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고산2지구 관련 자료는 누구나 알 수 있는 공개된 자료"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천시는 포천 땅 때문에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우상호 의원에 대해 "불법 사항이 없는 걸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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