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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 여행' 최저단계로 완화…일본은 금지 해제

입력 2021-06-09 07:52 수정 2021-06-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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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에서 가장 낮은 1단계 '일반적 사전 주의'로 낮췄습니다. 한국의 코로나19 감염 수준이 낮다는 미 보건 당국의 판단에 따른 조정입니다.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둔 일본에 대해서는 여행 금지 경보를 풀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가 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조정해 공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로 낮췄습니다.

여행경보 4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입니다.

지난해 11월, 2단계 '강화된 주의'로 내린 이후 7개월 만입니다.

한국의 코로나19 수준이 낮다고 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판단을 제시했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한 달 반 앞둔 일본은 가장 높은 단계인 '여행금지'에서 '여행재고'로, 한 단계 완화했습니다.

지난달 일본을 여행금지국에 포함해 미국 선수단 불참 논란이 일었고, 미국은 개최 지지 입장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18살 이상 성인의 53%가 접종을 끝낸 미국은 12살 이상 접종 완료율도 50%에 도달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12세 이상 미국인의 50%가 접종을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좋은 소식이지만,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을 맞으면 90% 이상 보호받을 수 있고, 한 번만 맞더라도 그 효과는 81% 이상이라는 새 연구 결과도 내놨습니다.

특히 접종 후에도 걸리는 돌파감염 사례는 드물 뿐만 아니라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증상도 경미하고, 체내 바이러스는 40%, 열이 날 가능성은 58% 각각 적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접종 속도는 갈수록 둔화하면서 백신 재고 관리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달로 유통기한이 끝나는 얀센 백신이 수백만 회 분량에 달하지만, 미국 안팎에서 제때 소화할 방법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2140만 회 분량이 공급된 얀센 백신은 실제 사용률이 절반을 약간 웃돌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83%가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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