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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다가가 '퍽'…'아시아 혐오' 신종 챌린지 가능성도

입력 2021-06-08 20:46 수정 2021-06-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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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증오 범죄가 더욱더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지하철에 탄 아시아계 승객이 이유 없이 뒤에서 얻어맞는 일이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일부에선 이걸 소셜미디어에 '챌린지 영상'으로까지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려됩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흑인 청소년이 아시아계 승객 뒤로 조심스레 다가가더니 갑자기 뒤에서 얼굴을 후려치곤 도망갑니다.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뺨을 맞는 소리까지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습니다.

또 다른 일행은 "이 영상을 유행시키자"고 말합니다.

[이 영상을 유행시키자.]

갑작스런 공격에 깜짝 놀라는 남성을 보며 웃기다는 듯 낄낄대기까지 합니다.

비슷한 사건은 또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시아계 승객 뒤로 몰래 접근해 뒤통수를 내려치곤 도망가는 수법입니다.

모두 로스앤젤레스 지하철 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해당 영상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자 LA 메트로 측은 공식 수사에 나섰습니다.

[블레이크 차우/LA경찰 교통국 부국장 : 일단 이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면 인종 증오범죄인지 확인하는 수사를 진행할 겁니다.]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에선 '아시아인 뺨 때리기 챌린지'가 벌어지고 있다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돌기도 했습니다.

LA 경찰은 아시아계를 표적 삼은 '신종 챌린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시아계를 표적으로 하는 증오 범죄가 계속 발생하면서 이렇게 후추 스프레이를 구입하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부 노인과 여성은 무료 호신술 워크숍에도 참여할 정도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한 주류 매장에 침입해 한인 자매를 벽돌로 공격한 흑인에게 증오범죄와 살인미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최고 종신형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 KTLA·인스타그램 'asiansarestrong')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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