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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에…윤미향 "시어머니 증여", 김한정 "신도시 무관"

입력 2021-06-08 18:10 수정 2021-06-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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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윤미향 위원이 지난해 10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보좌진에게 자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소속 윤미향 위원이 지난해 10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보좌진에게 자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한 가운데 의혹에 연루된 윤미향 의원과 김한정 의원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오늘(8일) 윤 의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시부모님은 시누이 명의의 함양 시골집에 거주했으나 2015년 3월 시아버지 별세 이후 시어머니 홀로 그곳에 살 수 없어 집을 매각할 수 밖에 없었다"며 "2017년 6월, 시어머니 홀로 거주할 함양의 집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집안 사정상 남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게 되었으며 시골집 매각 금액이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고령의 시어머니의 상황을 고려했던 것"이라며 "지난해 당의 1가구 1주택 방침에 따라 2020년 10월에 배우자 명의에서 시어머니 명의로 주택을 증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의원은 부동산 명의 신탁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혹 대상에 오른 김한정 의원이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혹 대상에 오른 김한정 의원이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을 받는 김한정 의원은 "아내가 토지를 구입한 적이 있으나 투기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해당 토지는) 남양주 북부의 230평 토지다"며 "2주택 해소를 요구하자 20년간 살고 보유하던 서울 단독주택을 매각했다. 그 매각대금으로 해당 토지를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양주 왕숙 신도시와도 무관하다. 왕숙신도시 개발은 2018년 12월 19일 발표됐다. 아내가 구입한 건 2020년 7월 이후였고 왕숙과 10km 떨어져 있어 개발 이익과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의원은 민주당의 탈당 권유에 대해 "지극히 부당하고 졸속한 조치"라고 비판하며 "당의 고충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소명 절차가 생략돼 있고 판정하기 전에 당을 나가라는 결정은 지극히 부당하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은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이상 4명, 부동산 명의 신탁 의혹 소지),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이상 3명,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소지), 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홍, 우상호 의원(이상 5명,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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