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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직원 2만 명, 대상 아닌데 화이자 예약했다가 '전부 취소'

입력 2021-06-07 16:50 수정 2021-06-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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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예약에 성공한 20대 대기업 재직자 예약 알림문. 〈사진-연합뉴스〉화이자 백신 예약에 성공한 20대 대기업 재직자 예약 알림문. 〈사진-연합뉴스〉
일부 대기업 20대 직원들이 코로나 19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화이자 백신 예약에 성공하는 일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일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오늘(7일)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진행된 30세 미만 2분기 접종 대상자의 화이자 백신 예약에 대기업 일반 직원들이 예약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대상이 아닌 대기업 20대 직원들이 예약에 성공했다며 후기와 인증샷을 SNS에 올리자 다른 20대 직장인들도 예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당국이 사전예약 대상자 명단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부터 15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예약할 수 있는 대상은 30세 미만의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경찰·소방·해경 등 사회필수인력,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등입니다.

이들은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우선접종 대상자였다가 '희귀 혈전증'에 대한 우려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됐습니다.

이때 의료기관 종사자는 보건의료인 외 일반 종사자도 포함됩니다. 당국은 이들을 접종 명단에 포함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 직장 가입자 명단을 활용했습니다.

그런데 대기업 부속 의료기관이 소속 대기업과 같은 가입자 코드를 사용하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부속 의료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대기업 소속 사업장 종사자들도 접종 대상자로 포함된 겁니다.

당국에 따르면 접종 대상자가 아님에도 화이자 백신을 예약한 회사원은 약 2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모두 예약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부속 의료기관의 종사자는 접종 대상자를 별도로 조사해 명단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이 외의 접종 대상에 대해서는 예약 접수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상자 26만 7,000명 가운데 20만 명은 6월에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나머지는 7월 중 추가 예약 및 접종을 하게 됩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접종 예약자는 11만 2,00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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