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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죽이는 게 내 전문"…노숙자 남성, 여경까지 폭행

입력 2021-06-01 20:59 수정 2021-06-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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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을 맞으면서 일상을 되찾고 있다는 미국에선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마저도 거의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증오범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아시아계 여성 경찰관까지 폭행을 당했습니다. 길을 가다 아무 이유 없이 때리는 일도 또다시 벌어졌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시아계 여성 경찰이 한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 : 거기 멈추세요. 뒤로 돌아보세요.]

뒤로 돌아선 남성은 양손을 머리에 올리고 순순히 체포에 응하는 척했지만, 갑자기 뒤돌아 공격을 가합니다.

남성의 큰 몸집에 눌려 꼼짝없이 당한 여성 경찰, 마침 지나가던 행인들의 도움으로 큰 봉변은 피했습니다.

[마이클 왈도프/목격자 : 우리가 그를 경찰에게서 바로 떼어내지 않았으면 정말 큰 위협을 가했을지도 몰라요.]

앞서 여성 경찰은 아시아계를 위협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이 남성이 "아시아계를 죽이는 게 내 전문"이라고 협박했다는 겁니다.

[데이비드 이/목격자 : 두꺼운 종이를 이리저리 던지며 소리쳤어요. 중국인들은 미국에 있으면 안 된다고요.]

경찰에 체포된 이 남성은 경찰 폭행 전과가 있는 노숙자였습니다.

뉴욕에선 길 가던 여성이 지나가던 흑인 남성에게 영문도 모르고 얻어 맞았습니다.

주먹으로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퍽 소리가 날 정도였습니다.

쓰고 있던 모자는 땅에 떨어지고 여성은 그대로 땅에 풀썩 쓰러집니다.

깜짝 놀란 주변 사람들이 달려와 괜찮냐고 묻지만 충격에 빠진 나머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남의 일인 양 그대로 서있던 가해 남성은 증오범죄로 경찰에 기소됐습니다.

불안한 아시아계 주민들은 발벗고 나섰습니다.

[데이비드 원/미국 오클랜드 도보순찰대 자원봉사자 : 이 지역 쇼핑객과 업주들이 안전을 느끼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호루라기 캠페인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AB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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