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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AZ·얀센, '60%짜리' 버리는 백신?…'현실세계 효능' 따져보니

입력 2021-05-31 21:11 수정 2021-05-3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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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질병관리청장 (오늘 /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은 6월 중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며 60세 이상 접종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전 예약을 거쳐서…]

팩트체크 시작합니다.

미국이 제공한 얀센 백신, 내일(1일)부터 예약받습니다.

우리가 맞게 될 백신은 네 종류로 늘어납니다.

그런데 얀센 백신, 못 믿겠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효과가 60% 수준이라 가치가 없다"거나, "미국도 안 쓰는 백신이라 우리에게 버린 것"이란 식의 얘기들입니다.

어디서 봤는데 싶으실 텐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마찬가지 얘기 듣습니다.

이 백신들 효과가 떨어져 못 쓸 수준이라는 주장, 사실일까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90% 넘고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효과는 60% 수준이라는 주장은, 임상시험 결과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걸 단순 비교해 백신의 우열을 가르는 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임상시험은 적은 숫자의 사람을 표본으로 뽑아 진행한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시험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대규모로 백신 맞은 결과들이 쌓이고 있죠.

임상시험 결과로만 어떤 백신 좋다, 나쁘다 효능 따질 시기는 이미 지났다는 겁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임상시험은 해봐야 5만명까지고요. 리얼월드 데이터는 1천만명, 2천만명 이 정도 수준의 데이터거든요. 더 현실 세계에서의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

임상에서 30%p 차이난다던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실제 접종 결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는 60대 이상 기준, 예방 효과 화이자 89.7%, 아스트라제네카 86%였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모든 연령대 기준, 병원 입원 막는 효과 화이자 91%, 아스트라제네카 88%였습니다.

현실세계에선 두 백신 모두 높은 수준의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얀센 백신은 아직까지 대규모 접종 효과가 보고된 건 없습니다.

다만, 임상시험에서도 중증과 사망 막는 효과 충분했습니다.

미국이 안 쓰는 백신 줬다는 것도 오해입니다.

얀센 백신이 희귀 혈전증, 그러니까 핏덩이가 만들어지는 부작용 때문에 접종이 일시 중단된 건 맞지만, 열흘 만에 접종 이득이 훨씬 크다며 모든 성인 다시 맞고 있습니다.

접종 재개하고 380만 명 정도 더 맞아서 어제까지 접종자, 1천만 명이 넘습니다.

팩트체크였습니다.

※JTBC 팩트체크는 국내 유일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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