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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해운대에 외국인 수천 명…'노마스크 술판' 소동

입력 2021-05-30 19:29 수정 2021-06-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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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쪽에선 이렇게 코로나를 끝내려고 부지런히 잔여 백신까지 찾아 맞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노마스크 술판'이 벌어졌습니다. 미국의 현충일, 메모리얼 데이라고 해운대에 미군을 포함한 외국인 수천 명이 모인 것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에서 공유된 어젯밤 해운대 모습입니다.

곳곳에서 외국인들이 5명씩 넘게 모여 있습니다.

마스크는 턱에 걸치거나, 아예 쓰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웃음 소리와 함께 폭죽이 터지는 소리도 들립니다.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미국인들이 전쟁에서 숨진 이들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입니다.

미국인 대부분이 이날 전후로 휴가를 가는데 이를 즐기기 위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원만 약 200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밤새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경찰이 기동 타격대 등을 동원해 해산시키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외국인들이 마스크 없이 폭죽놀이를 즐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7월 미국 독립기념일에도 해운대에서는 수백 발의 폭죽이 터졌습니다.

당시 한 20대 미군은 시민을 향해 폭죽을 쐈다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맛집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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