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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대기 불안정이 변덕스러운 날씨 만들었다

입력 2021-05-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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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오늘(28일) 날씨 정말 요란했습니다.

새벽에 중서부를 시작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지났는데요.

붉은빛으로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진 곳도 있었습니다.

비 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과 함께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충북 청주와 대전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강한 비바람과 함께 우박이 떨어지는 모습 보이시죠?

대기가 매우 불안정했기 때문인데, 오늘 서울에서는 보기 어려운 '유방운'도 나타났습니다.

유방운은 대기가 불안정할 때 구름 속 하강기류로 인해 나타나는 돌기 모양의 구름입니다.

영상에서도 동글동글 매달려 있는 듯한 구름 보이시죠?

그제는 '거친물결구름'에 오늘은 '유방운'까지, 이번 주 내내 불안정한 대기로 비도 잦았습니다.

우리나라 북쪽 상층에있는 저기압이 한 자리에 머물며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를 계속 보냈기 때문입니다.

월요일부터 보면 계속해서 파란빛의 찬 공기가 내려오죠?

지상은 따뜻한데 상층은 차갑다 보니 공기가 뒤섞이며 불안정해졌던 거죠.

주말에 찬 공기는 점차 물러가고 우리나라는 점차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비 소식이 또 있는데요.

하얀색이 구름, 푸른색은 비를 의미합니다.

먼저 지금 중부에 내리고 있는 비는 오늘 밤사이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에 바람이 모이면서 다시 중부지역에 약한 비가 예상됩니다.

하늘도 흐리겠는데요.

밤이 되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아지겠습니다.

일요일 낮까지도 맑은 상태가 이어지다가 저녁이 되면선 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다시 흐려지겠습니다.

이 비는 월요일 출근길에도 영향을 줄 걸로 보이니 날씨 정보를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제 기온을 볼까요?

주말 아침은 대체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높겠습니다.

대체로 14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낮 기온은 점차 오르겠고, 일요일에는 25도를 넘는 곳이 많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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