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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뀌자 '날개 단' 남양유업…매각 다음날 상한가 직행

입력 2021-05-28 10:52 수정 2021-05-28 10:56

전날보다 13만1천원 오른 57만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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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13만1천원 오른 57만원 거래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남양유업이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장 시작과 동시에 전날보다 13만1천원(29.84%) 오른 57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오너 리스크 해소'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겁니다.

남양유업은 어제 오후, 최대주주인 홍원식 전 회장 등 2명의 보유주식 전부(53.05%)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양도 대상은 남양유업 주식 37만938주, 계약금액은 3107억2916만원입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양유업은 지난 4월 13일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홍 전 회장 측은 자신의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내세우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불매 운동은 계속됐습니다. 홍 전 회장이 가진 회사 지분이 전체 주식의 절반이 넘고, 지배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일회성 사과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결국 홍 전 회장은 경영에서만 손을 뗀 게 아니라 아예 회사를 매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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