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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정민 양말 흙, 강변 10m 지점 물속 진흙과 유사"

입력 2021-05-25 20:50 수정 2021-05-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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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양말에 묻은 흙이 강변에서 10m 정도 떨어진 물속의 진흙과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손씨가 친구와 마지막으로 목격된 돗자리에서 20m쯤 떨어진 곳입니다. 경찰은 친구의 옷에 묻은 흙도 성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사망 당시, 손정민 씨가 신었던 양말입니다.

흰 양말은 흙으로 오염돼 있습니다.

경찰은 손씨가 숨진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양말에 묻었던 흙을 분석했습니다.

분석결과, 해당 흙은 강가에서 약 10m 떨어진 물속의 흙과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돗자리와 20m 쯤 떨어진 곳입니다.

인근에서 낚시하던 목격자들이 '한 남성이 물속으로 걸어가는걸 봤다'고 말한 곳과는 10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경찰은 양말에서 발견된 흙이 손씨가 땅을 밟아 묻은 건지, 숨진 뒤 흙이 묻은 건지 정확하진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종된 곳 인근의 수중 지형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강변에서 10m 가량을 걸어나가면 수심은 1.5m가 되고 14.4m를 걸어나갈 경우 수심은 1.7m로 손씨의 키를 넘게 됩니다.

경찰은 손씨가 직접 물에 들어간건지는 알 수 없다며 추가 목격자를 확보하며 수사를 이어나가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가 당일 입은 옷에 묻어있던 흙의 성분도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손씨의 부친은 "토양 분석의 의미를 모르겠다"며 "친구 A씨 옷의 토양 분석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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