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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뇌수술 집도 의료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

입력 2021-05-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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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팬들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디에고 마라도나 경기장 밖에서 마라도나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지난해 11월 팬들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디에고 마라도나 경기장 밖에서 마라도나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디에고 마라도나가 숨질 당시 그를 치료했던 의료진들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는 마라도나 주치의로 뇌수술을 집도했던 레오폴도 루케와 아구스티나 코사초브 등 7명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마라도나의 사망에 대한 전문가위원회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기소가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마라도나가 부적절한 치료를 받았으며 뇌수술을 받은 지 불과 몇주 만에 사망했고 최소 12시간 동안 지속적이고 극심한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는 신호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마라도나의 사망이 의사의 과실이나 태만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기소된 의료진 7명은 출국이 금지됐으며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4일 사이에 심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되면 최소 8년에서 최대 25년까지 징역형에 처해집니다.

마라도나는 지난해 11월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그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5골을 넣어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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