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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깨고 '곰 내려온다'…이번엔 울산 농장에 출몰

입력 2021-05-19 20:25 수정 2021-05-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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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오전, 울산 울주군의 한 농장에 '반달가슴곰'이 나타났습니다. 겨울잠에서 깬 곰들이 최근 잇따라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리산에 방사했던 곰인지 아니면, 농장에서 탈출한 곰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곰 한 마리가 농장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65kg 가량 되는 3살짜리 암컷 반달곰입니다.

[농장 관계자 : 차에서 내리니까 '돼지가 아니고 곰이다.' 곰이니까 일단 나가면 안 된다.]

곰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된 건 오늘 오전 10시 54분쯤입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이 마주한 곰은 꽤 온순했습니다.

[이용옥/울산중부소방서 119소방대 : 제가 먹이를 줄 때 가까이 다가오더라고요. 손을 내미니까 손을 핥더라고요. 카스타드 2박스, 초코파이 1박스 다 먹었습니다.]

오후 4시쯤,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과 수의사 등이 현장에 도착한 뒤 포획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마취 총을 맞고 잠시 기절한 곰입니다.

이곳에서 DNA 등을 채취해 지리산에 방사한 토종 반달곰인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리산 반달곰은 지난 13일에는 전남 광양시의 한 민가에 출현해, 닭 사육 축사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북쪽으로는 충북 영동에서도 보이고 있습니다.

[장정재/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 남부보전센터장 : 남쪽으로는 (전남) 백운산까지 확인되고 동쪽으로 울산에서 제보가 온 건 거의 처음…]

관계 당국은 포획된 곰이 인근 사육 농장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장에서 키우던 곰으로 드러나면 어떻게 탈출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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